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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가 좋아 시즌 2 건축학과(백진 교수)

작성자 : 관리자|등록일 : 19.05.31|조회수 : 1091번 읽음

[제7편] 서울대 건축학과 백진 교수



출처동아사이언스
 
백문이 불여일견! 중고생들이 직접 찾아가는 본격 이공계 진로탐방 프로그램, 최정문의 공대가 좋아! 시즌2 제7편에서는 아티스트와 엔지니어를 함께 키우는 건축학과를 다룬다. 이 학과는 독특하게 입학 때부터 건축학 전공(5년제)과 건축공학 전공(4년제)으로 나뉘어 한지붕 두가족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초대 손님 백진 교수가 생각하는 건축학은 어떤 학문인지 미니강연을 들어본 뒤, 건축학 전공에 필요한 능력, 두 전공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지 여부, 3D프린팅 기술 등이 적용되는 건축학의 발전가능성 등 전공적성부터 미래전망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진행 최정문
안녕하세요, 공대가 좋아 시즌2 MC 최정문입니다. 여기는 서울공대 39동 근처에 있는 하유재라는 한옥인데요. 하유재는 장자의 ‘무하유지향’이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번거로움이 없는 상태 라는 뜻이죠. 여기는 서울 공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두 학기 동안 지은 집으로 2009년 6월에 완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 여러분과 함께 알아볼 건축학과는 어떤 학문인지 그 궁금증을 같이 풀어 볼까요?

*다같이
중고생들이 직접 찾아가는 서울공대 진로적성 탐방 프로그램! 최정문의 공대가 좋아 시즌2!

*진행 최정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학생들
안녕하세요.

*진행 최정문
네 반갑습니다. 오늘은 양명여고 SIT 동아리와 풍무고의 NES 동아리, 이렇게 두 학교에서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어떤 학과 때문에 찾아왔죠?

*학생들
건축학과요!

*진행 최정문
네 오늘 소개해드릴 전공은 건축학과입니다. 건축학과는 특이하게도 5년제인 건축학전공과 4년제재인 건축공학 전공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건축물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사회 역사 디자인 같은 예술 인문학은 물론 시공 기술이나 구조설계 같이 수학이나 물리가 필요한 여러 학문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그럼 이제 건축학과 선배님들을 만나보는 코너로 이동을 해볼 건데요. 오늘은 어떤 선배님들이 찾아왔는지 함께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학생이 두 분 오셨는데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건축학과 이선재
안녕하세요, 저는 건축학과 건축학 전공 08학번 이선재라고 합니다.

*건축학과 정길수
안녕하세요, 저는 건축공학전공 12학번 정규수입니다.

*진행 최정문
두 분이 소개하신 것처럼 건축학과는 전공이 두 가지로 나뉘잖아요. 이게 언제 어떻게 나눠지는 건지 설명 좀 해주세요.

*건축학과 이선재
먼저 입학하고 나서 전공이 나눠지는 학교도 있는데요,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입시 과정에서 먼저 전공을 선택을 하고 들어와야 돼요.(2014년 기준) 그래서 자신의 흥미가 어느 쪽에 있는지 잘 파악을 하고 입학을 했으면 좋겠어요.

*진행 최정문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학생 여러분들이 선배님께 직접 질문할 시간인데요. 먼저 양명여고 학생부터 시작해 볼까요?

*양명여고 유녜정
두 선배님들께 질문하고 싶은 건데요, 건축학과에 두 전공분야가 있다보니 전공별로 교수님들 수업 방식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가요?

*건축학과 이선재
저희 건축학전공의 경우에는요,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 배우는 거니까 건축설계가 되게 메인이에요. 수업은 10명정도 학생과 교수님이 같이 수업을 하는데 어떤 특정한 커리큘럼을 따라서 수업을 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의 해 온 과제를 가지고 선생님들이 그걸 보시면서 아 이렇게 이렇게 발전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한 개인에 맞춘 수업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건축학과 정규수
건축공학전공 같은 경우는 힘이나 역학과 같은 이론 수업이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교수님들 같은 경우에 이제 학생들에게 엔지니어로서 지녀야 할 그런 기본 지식들 그 다음에 과제를 통해서 그 이론들을 적용시켜 보고 또 실제로 있는 건축물들에 이 이론들을 적용 시키면서 좀 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문제들을 다룰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풍무고 최희주
선배님이 건축설계를 배워 오시면서 거장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건축학과 이선재
건축 설계는 도시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더 개선되면 좋겠다 라고 문제를 자기가 설정을 하고 그래서 디자인으로 답을 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정해진 답을 내는 게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답을 구하는 거기 때문에 내가 낸 답이 정말 맞는지 확신하기가 좀 어려워서 계속 매달리게 돼서 밤을 새는 일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적이 있던 것 같아요.

*진행 최정문
네, 이렇게 질문이 다 끝났는데 오늘 학생들과 같이 한 소감이 어떠세요?

*건축학과 이선재
저는 이제 곧 졸업을 하는데요, 고등학생 분들 만나다 보니까 제가 고등학생 때 건축과를 진학하면서 품었던 꿈 같은 걸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구요. 저도 그렇고 여러 분들도 그렇고 우리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건축계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면 좋겠어요.


*건축학과 정규수
네, 오늘 이렇게 건축의 꿈을 가지는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돼서 엄청 기뻤고요. 앞으로 열심히 스스로 노력을 해서 나중에 자기들이 원하는 그 꿈을 꼭 이루기를 바랍니다.

*진행 최정문
네, 앞에 계신 두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박수 부탁드릴게요.
이제 여러분들이 만나 뵙고 싶어 하는 교수님을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은 건축학과가 어떤 학문인지 알아보는 미니강연 시간입니다. 문밖에 교수님 모습이 보이는데 바로 불러 볼까요. 다같이 하나, 둘, 셋.

*다같이
백진 교수님, 나와 주세요!

*진행 최정문
안녕하세요. 교수님. 제가 얼마전에 건축전을 가서 봤었거든요. 가서 보니까 학생들 작품이 미적 감각이 굉장히 뛰어난 것 같더라구요. 교수님이 실제로 학생들을 가르치실 때도 이런 점을 많이 강조 하시나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건축 분야에서는 자기 생각을 스케치나 모델로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강조하는 편입니다.

*진행 최정문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교수님의 미니강연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큰 박수 부탁드릴게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건축학과가 무엇을 가르치는 과인지 미니 강의를 하겠습니다. 건축학과는 진선미이다. 미는, 여러분 우리 옛말 중에 보기에 좋은 쪽이 먹기에도 좋다 그런 말이 있죠. 예 그래서 사람이 건물을 보거나 그 안에 들어가서 걸어다니면 눈이 즐겁고 몸이 즐겁도록 그렇게 예쁘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선 인데요. 착한 건축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건물은 무엇보다도 안전해야 됩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떤 합리적이어야 되고 기능적으로도 만족시켜야 되고 이런 부분이 바로 착한 건축의 가치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인데요. 이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진은 진실한 건축, 즉 남들과 소통하는 건축을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그 사람들이 뭐를 필요로 하는지, 이런 소통하는 자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이제 건축학과에서 여러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를 짓는다고 생각해 보면 좀 이해하기가 여러분 빠르실 것 같아요. 무작정 학교를 지을 순 없죠. 역사적으로 어떤 좋은 학교들이 있었고 어떤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교를 지으면 좋을까 이런 부분도 고민해야 되고. 바로 이런 부분들을 고민하는, 약간 인문학적인 성격을 띠는 분야가 건축의 역사와 이론 분야입니다.
또 계획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1인당 어느 정도의 면적이 필요한지, 학교에 전체 학생 수는 몇명을 기준으로 할 것인지, 체육시설은 뭐가 필요한지 규모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들을 결정하는 것이 건축 계획 분야입니다.
디자인은 무엇일까요. 디자인은 이런 정보들을 종합을 해서 구체적으로 땅 위에다가 방들을 다르게 앉혀보고, 관계들?을 짜고 각 방들의 모양, 비례, 사이즈, 색깔, 재료 이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결정해 나가는 것이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구조는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튼튼하고 안전하고 또 창의적인 뼈대를 짜는 그 분야가 바로 구조 분야입니다.
그리고 시공 분야는 건물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 여러가지 공정들이 개입을 하겠죠. 그런 공정들을 다 미리 생각해보고, 관계를 조율하고 주어진 시간 안에 또 주어진 예산 안에 건물이 완성이 되도록 관리해 나가는 분야가 바로 시공 분야입니다.
환경분야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공부를 할 때 어떤 조도와 습도와 온도 조건 하에서 공부를 하면 편안하게 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을 연구해 나가는 분야가 환경 분야입니다.
저희 건축학과에는 2개의 전공 분야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연구분야 가운데서 역사와 이론, 그리고 계획, 설계는 건축학 전공분야에 속하고, 구조 시공 환경은 건축공학 전공 분야에 속합니다.
현재 건축학 분야는 5년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건축사가 되기 위한 국제적인 건축학 교육 기준을 따르다 보니까 5년제로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제 대학생이 되면 일반 교양 수업도 들어야 되고 건축사가 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려다 보면 4년이라는 기간이 좀 짧아서 5년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추천하고 싶은 책을 한 권 들고 나왔는데요. [풍경류행]이라는 제목입니다. 여러분 류행이라는 말은 풍경과 풍경 사이를 흘러 다닌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기회가 주어지면 여행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의 어떤 사람들을 만나보고 또 그 나라의 어떤 문화를 접해 보고 이런 계기를 통해서 거꾸로 우리의 문화 또 건축을 포함해서 이런 것들을 이해하는 그런 계기들을 많이 만들기를 바랍니다.

*진행 최정문
네, 미니강연이 이제 다 끝났는데요. 바로 자리를 옮겨서 학생들의 질문을 들어볼까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네, 그러죠.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축가가 혹시 있으세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핀란드 출신의 건축가인데요, 알바르 알토라는 건축가입니다. 제가 이 건축과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유 정신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건축을 보면 부채꼴의 형태와 사각형의 형태, 이걸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구사했었고, 질감이 있는 재료와 매끈한 재료를 또 같이 쓰고, 또 사람의 손길이 닿는 것마다 목재를 쓰는 등 굉장히 그 세심한 배려가 깃든 그런 건축을 한 분이라서 많이 좋아합니다.

*진행 최정문
아 네, 그렇군요. 그럼 제가 먼저 교수님께 질문을 드릴 건데요. 교수님은 언제 어떤 계기로 지금의 전공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고등학교 때 미술 선생님께서 그림을 잘 그린다 이런 말씀을 몇 번 해 주셨어요. 그래서 그림을 잘 그리면 건축과 가면 되나 보다 그런 생각으로 건축과를 오게 됐습니다.

*진행 최정문
그럼 교수님의 연구실 이름인 ‘건축 도시이론 연구실’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저희 건축 도시 이론 연구실은 일상의 삶을 즐겁게 해주는 그런 좋은 건축과 좋은 도시는 어떤 것일까 이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서양의 좋은 건축물들을 비교 연구하고, 그 다음에 또 도시들을 비교 연구하고, 또 답사도 하고 논문도 쓰고 이런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석사 5명 박사 5명 같이 함께 좋은 도시 좋은 건축, 이런 것들을 상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 최정문
네,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학생들의 질문을 들어 보도록 할텐데요. 먼저 전윤경 학생부터 시작해 볼까요?

*양명여고 전윤경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교수님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건축학과 백진 교수
첫째로는 자기가 상상하는 어떤 그런 공간을 캐드나 모델로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는 공간 지각력과 상상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히 조각을 만들고 끝나는 분야가 아니고 사람들한테 어떻게 쓰일까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자기가 상상하는 공간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축 분야는 자기 작품을 끊임없이 남에게 설명해야 되는 그런 분야거든요. 예를 들어서 클라이언트한테 설명한다거나 지도 교수님한테 설명한다거나 또는 설계경기를 하게 되면 심사위원들한테 설명을 한다거나 그런 기회가 참 많기 때문에 적절한 언어 표현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명여고 정다운
건축학과 안에 건축학 전공이 예술분야와 관련이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러면 신입생을 뽑는 면접 자리에서 그런 예술이나 디자인 감각을 주목해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건축학과 백진 교수
현재 입시 제도 하에서는 저희가 면접을 하는데 수학 능력을 보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예술적인 어떤 감각이나 역량 이런 부분을 저희가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저희 학과 특성에 맞는 그런 입시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풍무고 조진우
건축학과 안의 두 전공을 혹시 같이 전공할 수도 있나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현재 그 교과 과정 상으로는 건축학 건축공학 이 두 전공을 같이 듣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저희가 학생을 뽑을 때부터 건축학분야 공학분야 이렇게 나누어서 뽑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제가 2016년부터 여러분들이 대학을 들어올 때 그 때부터는 저희가 학생을 공통 선발하려고 지금 입시 제도와 함께 또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학교에 들어와서 첫 2년 동안 건축의 여러 분야들을 공부를 한 다음에, 그러면 자기 적성을 파악할 수 있잖아요. 그러고 나서 건축학 건축공학 이렇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저희가 현재 입시제도와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풍무고 조진우
그럼 그때도 건축학 전공을 선택하면은 5년을 이수해야 되나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2년을 공부하고 난 후에 자기 적성이 건축학 쪽이 맞다 라고 생각이 들면, 그 이후로 3년을 더 공부를 해서 전체적으로는 5년 동안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에 건축공학 쪽으로 적성에 맞다 이런 이제 생각이 들면 ,그 뒤에 2년을 더 공부해서 4년만에 학위를 받게 됩니다.

*양명여고 은연수
만약 교수님께서 현대 시대의 흐름에 맞는 건축설계를 하신다면 어떤 점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시면서 설계를 하실 건가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예전에는 아름다운 건축을 하는 것을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요즘 많이 바뀐 것 같아요.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그런 건축, 이런 건축을 많이 추구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래서 자연적인 여러 조건들, 예를 주면 빛, 또 바람, 습도 이런 조건들을 잘 이해하고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한 부분이 있으면 기술을 통해서 보완하고 풍토와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그런 건축이 중요한 것 같고 저도 그런 건축을 하고 싶어요.

*풍무고 조윤수
현재 교수님이 집필 중이신 책이나 연구하시는 작품이 있나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현재 책을 한번 집필하고 있는데요. 제가 요즘 풍토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20세기 전반에 활동했던 뛰어난 몇몇 건축가들이 있는데 사막, 또 프레리, ? 지역에 어떤 주택들을 지었는가 비교 연구하는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치한 리차드 노이트라 라는 건축가가 있는데요, 이 사람이 작품을 많이 했던 곳은 어디냐면 캘리포니아의 사막 지역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기가 받았던 교육에 기초했던 하얗고 깨끗한 그런 집을 사막의 풍토에 맞도록 많이 변형할 필요가 있었어요. 예를 들면 그 사람이 다른 모더니즘의 건축과는 달리 사막의 적합하도록 어떻게 주택을 변형해서 지었는가 이걸 유심히 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풍무고 조장현
제가 우연한 기회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방문하게 됐는데 이 건물 구조가 되게 특이하고 멋졌어요. 교수님은 이런 건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같은 건물을 비정형 구조물이라고 저희가 부릅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박스 형태의 건물이 아니고 또 곡률도 계속해서 변모하는 그런 건축물이기 때문에 비정형 구조물이라고 부릅니다. 기술적으로는 실제로 그 건물을 구현하기 위해서 항공기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인 카티아를 이용을 해서 그 곡면을 구현을 했습니다. 또 하나 특별한 점은 건물을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땅과 건축과 지형이 일체가 되는 연속적인 어떤 구조물이라고 하는 점이 또 특별합니다. 이것도 좀 생각해봐야 될 점도 있는데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서 있는 이 자리는 원래 동대문 운동장과 야구장이 있던 곳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이 새로 들어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 건물이 역사, 이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 계승하고 승화시키고 있는가 이런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각도에서 이 건물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양명여고 김다애
최근 건축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건축학과 백진 교수
아 제가 예전에 공장에서 집을 미리 만든 뒤에 거대한 트레일러에 싣고 먼 지역으로 배달을 가는 모습을 제가 미국에 한 고속도로에서 본 적이 있었어요. 근데 이제 3d 프린팅 기술이 발달하게 되면 더 신기한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먼 지역에 있는 곳에 디자인을 파일의 형태로 순식간에 보내고, 배달 받은 곳에서는 3d 프린터기만 있으면 플라스틱이나 콘크리트로 집을 프린트하는 이제 그런 어떤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많은 건축가나 3d 프린팅 기술 자, 그리고 기업가들이 이 기술을 이용해서 집을 짓는 실험에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진행 최정문
네, 김다애 학생까지 질문이 다 끝났는데요. 아마 이 질문이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에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건축학과를 졸업을 하면 설계사무소, 건설회사, 또 개발 자문회사, 이런 쪽으로 진출해서 각 분야의 리더로 활동할 수가 있습니다. 또 저처럼 학교에 남아서 또는 전문 연구기관에 남아서 연구자의 길을 걸어갈 수도 있고요. 근데 여러분 혹시 [건축학 개론] 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그 건축학 개론이라는 영화를 만든 감독이 건축을 공부했었죠. 그래서 건축을 공부하고 나면 건축적 지식 즉 뛰어난 공간에 대한 이해 이것을 잘 활용을 해서 문화 예술계의 리더로도 활동할 수가 있습니다. 또 예를 들어보면 그 장예모 감독의 [인상유삼제]라는 실제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무 공연인데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할 때는 앞으로 건축을 공부하고 나면 뛰어난 어떤 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서 문화 이벤트를 기획하는 역할도 건축과가 앞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 최정문
네, 이제 공대가 좋아 시즌2 마지막 공식 질문입니다. 교수님에게 공대란?

*건축학과 백진 교수
공학이라고 하는 것은 실용 학문이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그 이해를 바탕에 깔고 있는 분야가 공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일상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학문의 분야, 이것이 바로 공대 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최정문
오늘 학생들과 대화를 마친 소감이 어떠세요?

*건축학과 백진 교수
예, 학생 여러분들의 질문을 듣고 있으니까 제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랐어요. 이런저런 길을 생각 보면서 어디로 가면 좋을까 저도 고민을 했던 그런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오늘 인터뷰가 건축을 좋아하는 여러분들이 갈 길을 결정하는 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행 최정문
네, 알겠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여러분 수고 많으셨구요. 교수님 앞으로 하시는 연구나 모든 일에 있어서 좋은 성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건축학과 백진 교수
네 감사합니다.

*진행 최정문
이 곳은 건축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공대 39동 5층입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학생들의 작품을 볼 수가 있는데요. 제가 건축학과 학생회장을 만나서 잠시 인터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 안녕하세요. 네 먼저 건축전이 어떤 전시회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건축학과 학생회장
네, 건축전은 모든 학년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일 년에 한 번 있는 학과의 큰 전시입니다. 크게는 건축학과 선배들의 졸업작품이 있는 그런 졸업전이 있고 건축학전공 학생들의 한 학기 프로젝트가 있는 과제전으로 나뉩니다.

*진행 최정문
네, 건축학과에 건축학전공도 있고 건축공학전공도 있다보니까 두 전공이 작품이 조금 다를 것 같아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건축학과 학생회장
우선 이제 건축학 전공은 이제 설계 디자인 전공이다 보니까 자신이 고른 사이트(sight)와 주제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이제 건축물 모형을 전시를 하고, 건축공학의 경우에는 건물 구조 시스템이나 건축공학적인 주제를 정해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이제 패널로 전시를 합니다.

*진행 최정문
그렇군요. 근데 이 전시회가 건축학과 학생들한테 아주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 이유가 뭐죠?

*건축학과 학생회장
우선 이제 자신이 준비한 프로젝트를 이렇게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진짜 흔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하구요. 이제 보통 학부생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정말 얼마 안 되는 기회이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전념을 다해서 준비를 합니다.

*진행 최정문
네. 그럼 제가 이제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미래 후배들한테 우리 학과 자랑을 한 마디로 하자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건축학과 학생회장
건축과는 자신만의 스카이 라인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카이라인을 이제 재능으로 표현하자면, 저는 이제 와서 숨겨진 재능을 좀 발견을 할 수 있었는데요. 중고등학생 때는 이렇게 모양을 만들고 건축물을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그런 걸 할 수가 없었는데, 와서는 이제 그런 잰ㅇ을 많이 갈고 닦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굉장히 만족을 하고요. 건축에 꿈이 있으면 건축학과에 오셔서 꼭 그 꿈을 펼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진행 최정문
아,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바쁘신데도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오늘 이렇게 건축학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다음 이 시간에는 또 어떤 학과가 찾아올 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마무리 인사 드릴게요. 여러분 안녕!

(에필로그)

*건축학과 정규수
야 이거 들면 왼손이 진짜 뻘쭘하다.

*진행 최정문
두 손으로 잡어 그러면.

*고등학생
현재 교수님이 집필 중이신 작품이나 연구하시는… (까먹음) 죄송해요.

*고등학생
제가 수학이 너무 어려운데…

*건축학과 백진 교수
수학. 풀고 또 풀고..
우리과에서 얼굴 보자.

*고등학생 인터뷰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이런 활동들을 이곳 서울대에 와서 접하게 돼서 너무 기뻤고요.제가 원하던 정보를 교수님께 듣게 되어 신뢰감도 높았고 제 진로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인터뷰
네 오늘 백진 교수님을 만나서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고요. 또 교수님을 말씀을 들어서 제 꿈을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고등학생 인터뷰
이렇게 교수님이 강의를 듣는 기회가 흔치는 않은데 이런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 이런 좋은 강의를 듣게 되어서 정말 좋고, 제 진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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