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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과정 도시설계학전공

과정소개
협동과정 도시설계학전공 이미지01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대화 · 협상능력을 길러줌으로써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 · 환경 문제들에 대해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동과정 도시설계학 전공은 현재 우리의 도시환경이 직면해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과 친환경성 회복, 도시환경의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다양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8년부터 서울대학교 내에 대학원 과정으로 개설되었으며, 현재 공과대학 건축학과 및 건설환경공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 생태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및 환경설계학과, 협동과정 조경학전공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참여학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학문적 기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대화ㆍ협상능력을 길러줌으로써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ㆍ환경 문제들에 대해 보다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핵심과목으로 설계 Studio와 세미나 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이들 과목을 통해 학생들은 필요한 지식과 일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이들 핵심과목 외에 참여 학과에서 제공되는 토지이용과 교통계획, 도시 인프라, 도시개발, 도시경제, 장소마케팅, 공공재정기법, 지리정보 등의 다양한 교과목들은 본 과정의 학문적 토양을 풍부하게 하는 자원이 되고 있다. 본 과정에서는 기존의 건축설계 분야 및 조경 도시계획분야의 개별적인 연구성과를 종합하여, 실제 대도시의 관리 및 대규모 개발에 필요한 계획 및 설계기법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세부적 연구분야로는 도심재개발 및 주택재개발 기법연구, 환경친화적 도시설계 기법연구, 지구단위계획 수립기법연구, 신도시의 계획 및 설계기법 연구 등이 있다.

주요연구분야
도심 재개발 수법 연구

현대 도시의 성장 속도는 날로 빨라지고 있지만, 도시의 규모 확대에 따라 과거에 개발이 시작된 도심부는 열악한 물적 환경과 높은 지가로 말미암아 발전이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 서구의 도시들에서 크게 문제가 되었으나,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서울 및 주요 대도시의 도심부 쇠퇴가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심부 재개발의 핵심은 첨예한 권리 관계의 조정 및 높은 재개발 비용에 걸맞는 개발 이익의 확보과 아울러 높은 수준의 물리적 환경을 창출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제도상으로 보장된 최대한의 밀도로 개발을 유도하여 개발 수익을 극대화 한다고 도심 재개발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주변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과 산업 구조의 변화 등에 관한 고도의 이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도시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과정은 도심 재개발에 있어서 바람직한 물적 환경을 유도하기 위한 여러가지 개발 수법 및 제도적 규제, 유인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실제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계획 등의 대형 프로젝트와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에서 수행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지적, 인적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도시설계기법 및 지속가능한 도시형태 연구

도심 재개발의 문제는 항상 도시의 교외화와 맞물려서 나타나게 됩니다. 서울의 경우 도심의 활력이 저하하는 문제 못지 않게, 시 경계 외곽의 수도권 교외 지역의 난개발 문제가 심각합니다. 과거 5개 신도시의 개발 이후, 국토이용관리체계의 맹점을 이용한 무분별한 교외 주거지 개발이 심화 되었고 이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 자연 환경의 훼손 등에 대한 정책적 대안으로서 계획 신도시의 개발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도시 개발에 있어서 민간 개발의 조화로운 제어를 통한 바람직한 도시 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도시설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과정은 설립 초기에서부터 한국의 계획 신도시들에 대한 정보를 축적, 분석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지속가능한 도시골격 및 도시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의 성과는 비단 신도시의 계획에서 뿐만 아니라, 기성 시가지의 물적 환경 재구축에 있어서도 규범적인 근거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시 설계의 제도적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최근에는 도시설계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민간 부문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원래 도시설계 전문가는 전통적으로 공공 부문의 의사 결정을 돕고,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도시설계가 사유재산권의 부적절한 행사에 의한 도시 환경의 수준 저하를 막기 위해 등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이르러 '지구단위계획'이라는 형태로 도시설계가 강력하게 법제화 되었지만, 이전에는 건축법상의 도시설계 제도와 도시계획법상의 상세계획 제도로 이원화 되어 있어 체계적이지 못했고, 지방 자치제도의 과도기에서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지향주의(Local Boosterism)와 맞물려 Up-Zoning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우리 과정의 주요 연구 분야 중의 하나는, 도시설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제도적 장치들을 고안해 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도시설계 자체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법률 및 행정체계, 지방자치, 도시 경제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우리 과정은 협동과정 체제의 장점을 살려, 환경계획학과 및 지리학과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도시공학 전공 및 교통 전공 등과의 활발한 학술적 교류를 통해 도시설계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예측하기 위한 모형개발 및 정보기술의 응용

과거 1980년대까지 매우 활발했었던 계량 모형에 의한 도시 변화 예측에 관한 연구는 도시 체계의 복잡성에 의한 수리적 최적해 도출의 난해함을 확인하는 것을 끝으로 한 때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눈부시게 발전한 정보 기술과 그에 따른 GIS(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의 발전은 과거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주었으며, 더 나아가 거주민들의 의사를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쌍방향 공간의사결정(Interactive Spatial Decision-Making)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도시 및 교통 계획 차원에서의 모형개발 및 정보기술 응용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연구 성과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간이 보고 느끼는 Human-scale의 도시 공간 설계에 있어서 근거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미시적 토지이용 모형 및 행태 모형의 개발 및 설계 보조 시스템 (Design Support System)의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시작 단계에 있는 미개척 분야입니다. 우리 과정에서는 미시기후 예측모형을 응용한 단지배치 대안 분석에 관한 연구, GIS에 의한 미시 토지이용 예측 모형 연구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 국가 GIS사업이 완료되어, 기본적인 데이터 구축을 위한 비용이 절감될 경우 더욱 본격적인 연구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