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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설계축전 공모작

건축 설계

  • 참가 부문

    -

  • 학과

    건축학과

  • 팀명

    공중공공공간

  • 신청자 이름

    장진호

건축 설계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많은 시간을 건물 밖에서 보내게 된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은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도시를 거닐다 잠시 휴식을 취하려면 카페에 들어가 돈을 지불해 음료로 가장한 공간을 구매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공개 공지인데, 실상은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명목상 설치한 곳이 대부분이고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휴식을 취해야 할까. 기존의 인프라 안에서는, 특히 건물의 수명이 긴도심에서는 질 좋은 새로운 열린 공간이 생기길 기대하기 어렵다. 땅에 대해 자본과 법의 신경전으로 생겨난 공간들에서 답을 찾을게 아니라 그 외의 영역으로 눈을 돌려보자. 그간 기존 건물의 옥상부를 개방하여 공공 공간으로 사용하는 시도는 종종 있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은 건물의 크기에 구애 받을 뿐더러 건물이 출입을 통제하면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한 단계 더 올라가서 건물 위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공간을 생각해보자. 건물 간 후퇴선 영역에 기초를 내려 지상 레벨의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지상에서는 찾기 힘든 쾌적하고 넓은 공간들이 펼쳐질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프로그램 없이 빈 공간들만 존재한다면 결국 사람들에게 외면받을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모으고 프로그램들 간 동선에 빈 공간들이 위치하게 된다면 바삐 움직이는 도심에서 쉴 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자연스레 향하게 될 것이다. 이에 공간의 성격을 프로그램이 정해진 공간과 정해지지 않은 공간으로 나누었고, 프로그래밍 된 공간들은 스포츠, 예술,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는 광장으로 나누었다. 이러한 장소들은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강남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휴식처로, 만남의 장소로, 일상에서의 환기를 기대할 수 있는 장소로 작동할 것이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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