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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팀,  혈액배양 없애 패혈증 환자 치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팀, 혈액배양 없애 패혈증 환자 치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서울대학교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팀, 혈액배양 없애 패혈증 환자 치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3일 이상 걸리던 환자 맞춤 항균제 처방을 세계 최초로 하루 이내에 구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Nature'에 25일 게재   ▲ (좌측부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인호 교수, 서울대학교 김태현 박사, 강준원 연구원, 장해욱 연구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팀이 서울대병원 박완범, 김인호 교수팀과 (주)퀀타매트릭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사율이 40% 이상에 달하는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Nature(IF = 50.5)에 7월 25일 게재되었다. Nature는 과학과 기술 전분야를 다루는 저널로서, 본 연구의 게재는 패혈증과 항균제 내성이 인류에게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을 시사하며, 이번 연구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변혁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Nature는 이번 연구를 특별히 ‘Podcasts in 2024’로 선정하고, 권성훈 교수의 인터뷰를 ‘Nature Podcast’에 공개함으로써 연구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패혈증은 박테리아나 곰팡이 같은 병원균이 혈액 내에서 증식하여 전신에 걸쳐 과도한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급격한 장기손상을 일으켜 환자를 수일 내 죽음에 이르게 한다. 30일 내 치사율이 30% 이상으로 심장마비, 심근경색보다 2 배 이상 높으며, 최적 항균제를 빠르게 처방해야 치사율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환자에게 효과적인 항균제를 찾아내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얻기까지는 기술적으로 2-3일 이상의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병원에서는 불가피하게 광범위한 병원균을 죽일 수 있는 강력한 광범위 항균제를 사용해 경험적으로 환자들을 치료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광범위 항균제에 대한 내성율은 30프로에 육박하고, 매년 내성균의 출현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만약 환자가 감염된 병원균이 해당 항균제에 내성이 있을 경우 환자의 예후는 급격히 나빠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나아가, 검사의 지연으로 인한 항균제의 오남용은 항균제에 내성을 가지는 ‘슈퍼박테리아’가 빠르게 발달하는데 직접적으로 기인하고 있다. 이처럼 항균제 내성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현재의 경험적 치료 또한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악순환으로 인해 세계보건기구는 2050년에는 전 세계에서 연간 1,000만 명이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기존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혁신하는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uRAST) 현재 패혈증 환자를 최적으로 치료하려면 세 가지의 독립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세 가지 검사는 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배양’, 감염된 병원균의 종을 식별하기 위한 ‘병원균 동정 검사’, 최적 항균제를 찾아내기 위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검사의 결과를 종합해야 비로소 최적의 항균제 처방이 가능하다. 이 중,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자체의 소요 시간을 단축한 기술들은 일부 개발되고 있지만, 전체 과정 중 가장 오랜 시간을 차지하는 혈액 배양은 전 세계적으로 단축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 서울대학교 권성훈 교수팀이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uRAST)는 세계 최초로 기술적 난제였던 혈액 배양을 생략하고, ‘하루 이내’에 최적 항균제 처방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완료할 수 있는 통합 기술이다. uRAST는 혈액 배양 생략을 위해 면역 단백질이 합성된 나노입자를 이용하는데, 이 합성 나노입자는 병원균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순수한 병원균만을 분리해낼 수 있다. 여기에, 연구팀은 병원균 동정 검사와 항균제 감수성 검사 또한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통합함으로써 ‘초고속’ 검사 구현에 성공했다. 패혈증 감염 의심 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uRAST는 모든 검사를 13시간 이내에 완료하여, 기존 진단 장비 대비 40-60 시간을 단축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uRAST는 FDA 기준을 충족하는 높은 정확도로 기술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의 또다른 의의는, 패혈증 진단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통합함으로써 전자동화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한 것에 있다. 세 가지 검사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기존의 방법은 배양 단계부터 복잡하고 많은 수작업이 필요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병원은 현실적으로 매일 24시간 인력이 투입되는 이른바 ‘24/7’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검사 방법은 각 과정 사이마다 지연 시간이 크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병원 운영 시간 이후에 혈액 배양이 완료되면, 병원균 동정이나 항균제 감수성 검사들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재개될 수 있다. 이러한 검사의 지연은 수많은 패혈증 환자들의 골든 타임을 놓치게 한다. 본 연구는 패혈증진단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전자동화하여 진정한 24/7 운영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실제 환자들의 케이스로 증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관련하여 Nature Podcast에서 권성훈 교수는 “학생들이 임상 시험을 위해 병원 실험실에 밤낮으로 방문했는데, 문이 닫혀 있어 실험을 못하고 돌아온 적이 종종 있었다. 이 때 학생들이 두 눈으로 직접 불이 꺼진 실험실을 보니, ‘정말 이 시간에도 환자들이 위급해질 수 있겠다’는 사실이 체감되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6년이라는 기간 동안 연구의 끈을 놓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김태현 박사, 강준원, 장해욱 연구원은 “임상 연구 도중 돌아가시는 분이 생길 때마다 이 연구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느꼈다. ‘최적 항균제의 진단이 보다 빠르게 이뤄졌더라면 그분들이 잘 회복되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연구를 수행했다”며 “하루 빨리 이 검사 기술이 병원에 적용되어 패혈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연구 성과는 공대, 의대 간의 융합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권성훈 교수팀은 실제 환자들에게 공학 기술 적용을 위해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탐구하며, 끊임없이 중개의학 연구에 도전하고 있다. 패혈증 진단에 대한 연구 역시 과거에 한 연구원이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시작되었는데, 현재에 이르러서는 한 전문의가 이 기술의 발전 과정에 감명을 받아 권성훈 교수 연구실에 입학하여 공학 기술 연구에 힘쓰고 있다. 논문의 공동 교신 저자인 권성훈 교수와 박완범 교수는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병원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uRAST 기술 또한 관련 연구를 10년 넘게 함께 진행하면서 얻어낸 수확이며,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병원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중개의학 연구에 정진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권성훈 교수팀의 김태현 박사(공동 1저자; 현재 Caltech Research Scientist)와 강준원, 장해욱 연구원(공동 1저자; 현재 서울대학교 석박사통합과정)은 6년에 걸쳐 본 연구를 수행했으며, 서울대병원, (주)퀀타매트릭스 연구팀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추가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문의사항]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 02-880-1737 / skwon@snu.ac.kr   

2024.07.25

서울대 박용래 교수팀, 섬세한 손 동작 감지 가능한 신축성 장갑 개발

서울대 박용래 교수팀, 섬세한 손 동작 감지 가능한 신축성 장갑 개발

서울대 박용래 교수팀, 섬세한 손 동작 감지 가능한 신축성 장갑 개발- 모션 센싱 장갑 개발로 국제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게재- 동작 추적 정확도 높여, 원격 수술∙VR/AR 응용 가능성 확대▲ (왼쪽부터) 서울대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 박명선 박사, 모션 센싱 장갑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팀이 최근 손가락 뼈 길이와 관절 각도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신축성 장갑을 개발하여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7월 11일자로 게재되었으며,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사람의 손은 매우 복잡한 구조와 높은 자유도를 가지고 있어 손 동작을 정확히 추적하고 재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 기존의 많은 연구들은 제한된 범위의 손 동작만을 감지하거나 특정 손가락 위치만을 추정하는데 그쳐, 실제 응용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박용래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의 전체적인 동작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신축성 장갑의 혁신적 설계이번에 개발된 신축성 장갑은 유연한 액체 금속 센서를 사용하여 손가락 뼈 길이와 관절 각도를 동시에 추정할 수 있는 단일 센싱 메커니즘을 채택하였다. 이 장갑은 손의 크기와 관계없이 누구나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착용자의 손 동작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주요 성과 및 응용 분야박용래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이 신축성 장갑은 약 2 mm의 뼈 길이 추정 오차와 5° 이내의 관절 각도 추정 오차를 보이며, 손끝 위치 추정에서는 약 4 mm의 오차를 기록하였다. 이는 손끝의 움직임을 거의 실제와 동일하게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원격으로 스마트폰 화면의 아이콘을 터치하거나, 텔레비전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는 세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러한 높은 정확도는 원격 수술 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손의 원격 조작,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의 응용 분야에서 잠재적인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향후 연구 방향박용래 교수는 "이 신축성 장갑을 통해 다양한 손 동작을 정확히 추적하고 재구성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더 정밀한 로봇 조작과 상호작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장갑은 로봇 공학 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도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았다. 이 논문의 주 저자인 박명선 박사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지난 2월에 받았으며, 현재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 개발된 장갑을 이용한 다양한 동작 추적 (위) 및 가상 환경에서의 손 모양 재구성 (아래) 예시 ▲ 그림자 놀이를 이용한 개발된 장갑의 성능 시연 (좌). 장갑을 착용한 손과 실제 그림자를 가상현실에서 재 구현해서 보여줌 (우).[참고자료]연구논문: https://doi.org/10.1038/s41467-024-50101-wM. Park, T. Park, S. Park, S. J. Yoon, S. H. Koo, and Y.-L. Park, "Stretchable Glove for Accurate and Robust Hand Pose Reconstruction Based on Comprehensive Motion Data," Nature Communications, vol. 15, 5821, 2024.[문의사항]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 / 02-880-1668 / ylpark@snu.ac.kr

2024.07.22

서울대학교 AIP총동창회, 공과대학 발전을 위해 5천만원 기부

서울대학교 AIP총동창회, 공과대학 발전을 위해 5천만원 기부

서울대학교 AIP총동창회, 공과대학 발전을 위해 5천만원 기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발전기금 전달식 진행▲ (좌측부터) AIP총동창회 원성윤 사무총장,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AIP총동창회 곽재선 회장, AIP자문위원 강태진 명예교수, AIP 안철희 주임교수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AIP총동창회가 공과대학 발전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7월 16일 공과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으며, 이날 전달식에는 김영오 공과대학 학장, 심병효 교무부학장, 박은수 기획부학장, 이창하 학생부학장과 강태진 명예교수(공과대학 前학장, AIP자문위원)가 참석해 AIP총동창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AIP(최고산업전략과정, 주임교수 안철희 교수)는 1989년 설립되었으며, 지식정보사회와 산업계가 당면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진이 보유한 첨단 과학기술지식과 연구역량을 학습하고 주요 이슈들을 집중 탐구하고 있다.AI/빅데이터/로봇/인공지능/자율주행/바이오공학/사물인터넷 등 신성장동력 분야를 집중하여 주요주제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이공계 최고위 과정이다.지난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3,5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하였으며,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년 연속 국내 이공계최고위과정 중 1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7.17

서울대학교공과대학 학과/학부를 소개합니다.

건설환경공학부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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