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는 시각 장애인이 가장 많이 의지하는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러가지 한계점이 많다. 그 중에서도 우리 팀은 특히 공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집중하였다. 시각 장애인이 점자를 활용해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점자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직접 가야한다는 어려움과 불합리함이 있고, 한번 종이나 안내판 형태로 제작된 점자는 정보를 업데이트 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치명적이다. 따라서 우리 팀은 휴대가 간편한 점자 장치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각장애인 주변의 지형지물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시각 장애인이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을 때, 앱을 켜기만 하면, 현재 바라보고 있는 방향에 있는 것을 점자로 알려준다. 예컨대, 쇼핑몰에서 사용자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에 어떤 브랜드의 매장이 있는지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 뿐만 아니라, 벽이나 기둥 같은 피해야하는 구조물이 있는 경우에도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점자는 우선 손목에 착용하는 시계 형태로 제작하였는데, 휴대가 용이한만큼 다른 형태로도 변환이 쉽게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전자기 유도 원리를 이용해 몇가지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부품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추후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리고 사용성 측면에서도 시각장애인이 쉽고 안전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