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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우리금융그룹과 기술 기반 금융 혁신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서울공대, 우리금융그룹과 기술 기반 금융 혁신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서울공대, 우리금융그룹과 기술 기반 금융 혁신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기술기업 성장 지원, 금융기술 공동연구, AI 전문가 육성 예정 ▲ (왼쪽부터) 우리금융그룹 옥일진 부사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우리금융그룹과 지난 3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디지털·IT 맞춤형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금융-기술 융합 공동 연구를 함께 추진한다. 금융산업과 첨단 기술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금융·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서울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IT 기술과 금융을 접목한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기반을 다지고, 실무형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맞춤형 심화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공대의 산학협력전문기관인 SNU공학컨설팅센터는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과 연계하여 기술 중심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공대 김영오 학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미래 신사업을 발굴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우리금융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옥일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및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공대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문의]서울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 양연주 팀장 / 02-880-7227 / didsua29@snu.ac.kr

2025.04.07

서울공대, 2025년도 자랑스러운 동문 4인 선정

서울공대, 2025년도 자랑스러운 동문 4인 선정

서울공대, 2025년도 자랑스러운 동문 4인 선정-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수상- 건설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분야 산업 발전 기여▲ (왼쪽부터) 서울공대 김영오 학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대표이사 사장, (가장 오른쪽) ㈜SK하이닉스 안현 개발 총괄 사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대표이사 사장, ㈜SK하이닉스 안현 개발 총괄 사장, 삼성SDI㈜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등 4인을 2025년도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선정하고 지난 2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은 산업 기술 발전에 지대하게 공헌하거나 큰 학문적 성취를 이뤄 모교의 명예를 높인 서울공대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32회에 걸쳐 해외활동 부문 34명, 국내활동 부문 83명 등 총 117명의 동문이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은 심사 경과 및 수상자 업적 보고, 상패 및 기념품 수여, 서울공대 김영오 학장의  축사, 수상자 소감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83년 기계설계학과 졸업 후, HD현대인프라코어에서 건설기계 분야의 기술 상용화를 주도했다. 현재 무인자동화 건설현장 시연 등 국내 건설기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이다. 지난 1990년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SK하이닉스 안현 개발 총괄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기술의 연구개발을 선도해왔다. AI향 Total 메모리 솔루션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삼성SDI㈜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86년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거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이끄는 등 OLED 분야에 크게 공헌했다. 현재 첨단 기술의 대중화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981년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은 포스코그룹에서 지난 30여 년간 철강, 이차전지 등 소재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한국철강협회 회장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을 맡아 국내외에서 한국의 제조업 및 공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공대 김영오 학장은 “그동안 서울공대는 상상을 가능케 하고, 세상을 바꿀 원동력을 가진 공학 인재를 배출해왔다. 각 분야의 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자랑스러운 동문 네 분의 열정과 노력에 큰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서울공대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한 동문들의 성취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무행정실 나영선 / 02-880-2573 / anniesally@snu.ac.kr

2025.04.03

4월 과학기술인상,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오준학 교수 선정

4월 과학기술인상,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오준학 교수 선정

4월 과학기술인상,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오준학 교수 선정 - 키랄성 유기 소재 제조 및 첨단 광전자 소자 응용 - 차세대 광학센서 및 광통신 기술 상용화 기반 마련 ▲ 오준학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 이하 ‘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오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오준학 교수가 세계적으로 태동기에 있는 키랄 유기 광전자 소재 및 소자 개발을 통해 차세대 광학 센서 및 광통신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앞당긴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키랄성은 오른손과 왼손처럼 거울상에서 서로 겹쳐지지 않는 비대칭성을 의미한다. 키랄성을 가진 물질 중에서 빛과 전자의 성질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을 키랄성 광전자 소재라 하며, 이러한 소재는 특정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빛을 감지하거나 방출할 수 있어 정밀한 빛 제어가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키랄 광전자 기술은 3D 디스플레이, 가상 현실, 초정밀 센서, 바이오 이미징, 양자 계산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키랄성 소재·소자를 개발하고 광학적·전기적 특성을 도출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일례로 기존의 원편광 제어 기술은 편광판과 위상지연판 같은 별도의 장치가 필요해 소자의 소형화 및 집적화가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빛의 회전 방향을 감지하는 키랄성 소재 개발이 다양하게 시도되었으나, 현재까지 보고된 소재들은 원편광 감지력이 낮고, 제작공정이 복잡하며 비용이 높아 실제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 그림 1. 나선형 고분자 초분자체 및 광 스핀 소자 응용 모식도     오준학 교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분자* 키랄성 개념을 최초로 유기 광전자 소자에 도입하여, 증폭된 키랄성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오 교수는 간단한 용액 공정으로 키랄성 물질(도펀트)*을 고분자 반도체에 추가하고, 이를 이용해 나선형 구조의 초분자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추가된 물질은 나선형 구조를 유도한 후 간단한 열처리를 통해 제거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이 반도체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초분자(체): 개별 분자들이 약한 힘으로 자연스럽게 모여 더 큰 구조와 기능을 가지는 물질    * 도펀트: 반도체와 같은 소재의 성질을 바꾸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 ▲ 그림 2. 원편광 감지 소자 제작 모식도오준학 교수는 나선형 고분자 초분자체를 이용해 빛의 입사각과 관계없이 원편광* 뿐만 아니라 타원편광*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센서를 개발했다. 나아가 이 센서를 활용해 차세대 광통신 시스템의 초기 모델과 실시간 원편광 감지 및 이미징 시스템도 구현했다. * 원편광: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나아가는 빛으로, 파장과 밝기뿐만 아니라 회전하는 정보(스핀 각운동량)를 지님 * 타원편광: 빛이 진행하면서 나선형이지만 원이 아닌 타원 형태로 회전하는 빛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과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재단 등을 통해 추진된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2023년 5월 게재되었다. 오준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키랄성 소재의 성능 향상 방법을 제시하고 단위소자 수준에 머물러 있던 키랄 광학 소자의 제작 방법과 응용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라며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과 산업 발전을 위해 후속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논문명/저널 : “Helical polymers for dissymmetric circularly polarized light imaging”, Nature- DOI: https://doi.org/10.1038/s41586-023-05877-0 ['25년 4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오준학 교수 인터뷰] 4월은 과학의 달입니다. 과학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일상생활부터 산업, 의료, 환경까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을 통해 기술패권시대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4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주인공 서울대 오준학 교수는 빛과 전자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키랄성 광전자 연구’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세계적으로 키랄성 광전자 연구는 태동기에 있으며, 오준학 교수는 기초연구부터 응용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차세대 광전자 기술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술은 반도체 및 첨단 광소자를 이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4월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앞두고 이달상 수상자로 선정돼 더욱 뜻깊은 순간을 맞은 오준학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습니다. * 본 인터뷰는 한국연구재단 성과확산혁신팀이 진행했습니다.  o 2025년 4월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해 온 연구실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훌륭한 동료 연구자분들의 도움과 조언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o 캠퍼스에 봄 기운이 가득합니다. 새 학기를 시작한 교수님의 근황도 전해주세요.  - 새 학기가 시작되면 언제나 바쁘지만, 특히 올해는 더 분주하게 느껴집니다. 학부에서는 교무부학부장을 맡고, 학회에서도 선임 학술이사로 활동하다 보니 행정 업무와 학술 관련 일정까지 세심하게 챙겨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실 학생들과의 연구 논의는 절대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연구 결과를 논의하고, 새로운 실험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큰 보람이기 때문입니다. o 다양한 전자소자 연구로 많은 성과를 도출하셨는데요. 교수님의 주요 연구주제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 저는 유기물과 고분자를 기반으로 빛과 전기를 활용하는 다양한 전자소자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전기가 잘 흐르는 유기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더 작고 가벼우면서도 유연하고 신축성이 좋은 전자소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나노소재를 정밀하게 배열하고 그 구조와 특성을 조절하여 전기가 잘 전달되도록 하거나 빛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은 유기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고효율 유기 태양전지, 그리고 공기 중 특정 물질을 감지하는 바이오 및 환경 센서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 소재의 구조와 성질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더욱 성능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유기 및 고분자 전자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전자 제품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실용성이 높은 기술을 개발해,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o 특히 세계적으로 태동기에 있는 키랄 유기 광전자 소재 및 소자 개발의 선구자이십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키랄성 유기 소재란 무엇인지 먼저 소개해 주세요. - 키랄성(Chirality)이란, 양손처럼 거울에 비친 듯하지만 완전히 겹쳐지지 않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이런 구조적 특징을 가진 유기 물질을 키랄성 유기 소재라고 합니다. 학부 유기화학 시간에는 키랄성 물질을 ‘광학 이성질체’로 배웁니다. 광학 이성질체는 끓는점이나 녹는점과 같은 물리·화학적 성질은 동일하지만, 편광된 빛과의 상호작용 방식이나 생물학적 환경에서의 반응이 서로 다릅니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광학 이성질체를 구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신약 개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o 키랄 유기 광전자 소재 및 소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유기 전자 재료 및 소자 분야를 연구해 오던 저는 광전자 특성을 지닌 유기 물질이 키랄성을 가지면 특정 방향으로 회전하는 빛(원편광)을 감지하거나 발광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고, 이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연구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태동기에 있었으며, 학문적 호기심은 컸지만 전기적 성능과 키랄 광학적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키지지 못하는 딜레마를 안고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팀은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초분자 키랄성’이란 개념을 제시했으며, 유기반도체 초분자체 기반 소자를 제조하여 실험적으로 최초로 입증하였습니다. 이 연구 성과는 학계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세계적으로 더 많은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o 키랄성 물질(도펀트)을 고분자 반도체 소재에 도입하여 혁신적으로 빛을 제어할 수 있는 초분자체 제조에 성공하셨습니다. 연구의 배경과 주요 성과도 알려주세요. - 이번 연구는 기존 원편광 감지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정밀하고 효율적인 키랄 광전자 소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존 원편광 감지 센서는 외부 광학 장치가 필요하고, 감응성이 낮아 실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키랄성을 지닌 도펀트를 고분자 반도체에 도입하여 나선형 구조의 초분자체를 형성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저희 연구팀은 용액 공정을 통해 균일한 나선형 초분자체 박막을 대면적에서 제조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초분자 반도체 소재에 도입한 키랄성 도펀트는 나선형 구조를 유도한 후 간단한 열처리로 제거되어 반도체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키랄성을 유지하는 신개념 제조 기술을 구현하였습니다. 나아가 이 기술이 특정 물질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소재에 적용 가능한 보편적인 방법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개발된 나선형 고분자 박막은 외부 광학 장치 없이도 넓은 파장 영역에서 고민감도로 원편광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의 핵심 소재로 활용 가능합니다. o 대면적으로 제작한 나선형 고분자 박막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편광 감지 센서와 광통신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해당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도 확인하셨죠?- 위에서 말씀드린 소재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편광 분별 능력을 갖는 유기 소재 기반의 원편광 센서를 제작하였으며, 센서의 성능이 빛의 입사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밀한 원편광 감지가 가능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활용하여 삼진법 기반의 광통신 시스템을 구현하여 기존의 이진법 광통신 대비 67% 빠른 속도를 달성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습니다. 대면적 센서 어레이를 제작하여 암호화된 정보 전달 및 실시간 원편광 감지·이미징 시스템의 프로토타입도 개발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키랄 광전자 소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원편광 센서 및 차세대 광통신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o 관련 연구 성과가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번 연구는 키랄 광전자 소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차세대 광학 센서 및 광통신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기존 키랄 광전자 소재의 낮은 감응성과 외부 광학 장치의 필요성을 해결하고, 다양한 고분자 및 도펀트 조합에서도 적용 가능한 보편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이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산업계에서는 빛의 입사각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성능 원편광 센서를 구현하여, 차세대 광통신, 고해상도 바이오 이미징, 보안 시스템 등에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o  선도적인 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 어려움도 많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처음 아이디어를 제시한 후 논문으로 발표하기까지 약 7년이 걸렸습니다. 연구 초기에도 좋은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실험 조건을 최적화하고 개념을 완전히 입증하고 명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연구가 한창 진행되던 중 소속을 옮기게 되었는데, 기존 학교에서 사용하던 연구 장비를 가져올 수 없어 실험을 처음부터 다시 세팅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의 노력 덕분에 이전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실험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오랜 기간 여러 재료를 시험하며 최적의 성능을 내는 재료를 찾고, 이를 대면적 이미징 소자에 적용하여 성능 최적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논문을 준비하던 중, 해외 연구팀이 소자 구성은 다르지만 유사한 재료를 사용해 단위소자 성능 위주의 연구 결과를 사전 공개 플랫폼(ChemRxiv)에 올린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희 연구진은 긴급하게 논문 작업을 마무리하고 투고를 진행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 연구 논문은 네이처(Nature) 본지의 심사위원들로부터 긍정적(Minor Revision) 심사평을 받아 투고 후 3개월 만에 최종 게재 승인을 받았습니다. 반면, 해외 연구팀의 논문은 저희보다 늦게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연구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아 연구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o 아무리 탁월하고 선도적인 아이디어라도 오랜 기간 단절 없이 연구를 지속하려면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 키랄성 광전자 소재 연구는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이 융합된 첨단 분야로,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안정적인 연구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었습니다. 초기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재단이 지원으로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안정적인 연구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고위험·고혁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며 차세대 키랄 광전자 소재 개발을 선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 R&D 지원사업과 산학 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키랄 광전자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o 더불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선도적인 연구를 추진해오신 원동력도 궁금합니다.- 키랄 광전자 소자 개발은 키랄성 분자의 설계와 합성, 공정 개발, 소자 응용을 아우르는 학제적 연구입니다. 경쟁력 있는 연구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학제 간 융합, 그리고 연구팀 간 협업을 핵심 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새로운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합성, 계산화학, 전자기학, 소자 응용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하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밀한 실험 설계와 분석 기법을 도입하여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연구 전략 구축에도 집중합니다.- 연구의 원동력은 도전적인 목표 설정과 지속적인 실험을 통한 개선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과 공동 연구진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유기 전자 분야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o  연구자인 동시에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스승이십니다. 평소 연구실 학생들과 연구원들에게 강조하는 자세는 무엇인가요? - 연구는 끊임없는 탐구의 과정이기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즐겁게 연구할 것을 당부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찾아가는 과정은 어려움도 많지만, 흥미를 느끼고 몰입할 때 더 좋은 성과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또한, 연구에 대한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중요합니다. 연구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일이 많지만, 실패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달리다 보면 뜻밖의 해결책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불어,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업의 자세도 중요합니다. 연구는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소통하면서 발전하는 과정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할 때 더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연구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o 연구자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가장 보람을 느꼈던 기억도 함께 나누어주세요.  - 연구자로서 행복한 순간은 오랜 연구 끝에 예상했던 결과가 실험적으로 입증될 때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나선형 초분자체 기반 원편광 감지 소재를 구현하고,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확인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연구실에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쌓아온 노력들이 좋은 논문으로 발표되거나 실용화로 이어질 때, 연구자로서의 보람을 다시금 느낍니다. 또한, 제자들이 연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학계에서 인정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도 매우 뿌듯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연구가 학문적 발전뿐만 아니라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넓히며 실제 기술로 연결될 때, 연구의 가치와 의미를 더욱 실감합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는 순간들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습니다. o  교수님의 연구결과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길 기대하시나요? - 이번 연구는 차세대 광전자 기술의 가능성을 한층 더 넓힌 성과입니다. 기존 원편광 감지 기술은 크고 복잡한 광학 장치가 필요하고, 감응성이 낮아 상용화가 어려웠는데, 우리가 개발한 나선형 초분자체 기반의 원편광 센서는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습니다. 기존 연구들이 단위소자 개발로 실험실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 연구 성과는 넓은 면적에서 균일한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산업 적용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더 정밀한 의료·바이오 이미징 센서, 차세대 보안·암호화 기술, 광통신 기술 등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o 과학자로서 궁극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연구 목표는 무엇인가요? - 제가 궁극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연구 목표는 유기 및 고분자 전자재료, 첨단 광전자 소재, 그리고 다기능 센서를 활용해 미래형 전자·광학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현재 반도체와 광전자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기존 무기 소재 기반 기술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더 가볍고 유연하며 효율적인 유기·고분자 전자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제 연구의 핵심 방향입니다. 특히, 빛과 전자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키랄성 광전자 소재를 개발해 초고속 광통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자 정보 처리, 고감도 센서 기술 등에 혁신을 가져오고 싶어요. 또, 환경·의료·보안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센서를 개발해 실생활에서도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결국, 이 기술들이 상용화되어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 그것이 과학자로서 제가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연구 목표입니다. o 교수님은 과학자의 삶을 언제부터 꿈꾸셨나요?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당부와 조언도 말씀도 전해주세요.  - 저는 어릴 때부터 과학자가 되는 꿈을 품었습니다. 세상의 원리를 탐구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 늘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연구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많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세상에 없던 기술을 만들어낼 때의 보람이 크기 때문에, 이 길을 계속 가고 있습니다.-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것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도전하는 자세입니다. 연구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도 많지만, 실패 속에서 배우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이 결국 큰 성과로 이어집니다. 또한, 혼자만의 노력보다는 동료들과 협력하며 배우는 과정이 큰 힘이 됩니다. 과학은 사람을 위한 학문이라는 점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과학자가 되어, 자신의 연구가 사회와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길 바랍니다.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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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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