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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종모 교수, 세계인공시각학회에서 서울인공망막 최신 연구결과 발표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3.10.16

  • 조회수

    329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종모 교수,
세계인공시각학회에서 서울인공망막 최신 연구결과 발표
- 장기간 생체내 작동 가능한 새로운 재질의 인공 망막 장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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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종모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전기정보공학부 서종모 교수가 지난 10월 9일 열린 세계인공시각학회(The eye and the chip 2023: World congress of artificial vision)에서 서울인공망막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세계인공시각학회는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위한 인공시각장치와 이를 위한 시각 연구의 최신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서 교수는 이날 학회에서 장기간 생체내 작동이 가능한 새로운 재질의 인공망막 장치를 소개하였다.

눈에 들어온 빛은 망막의 시세포에서 신경전기신호로 바뀌어 시신경을 통해 대뇌 시피질로 전달되는데, 인공시각장치는 시세포가 손상된 시각장애인들에게 남아있는 시각 신경계 세포들을 전기적으로 자극하여 반짝이는 빛 점을 느끼게 만들고, 여러 곳을 동시에 자극하여 여러 개의 빛 점을 만들어 줌으로써 형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이다. 눈에 시술하는 인공망막과 시피질에 시술하는 시피질 자극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며, 수 년 전 미국 세컨드 사이트(Second Sight)의 아구스 II(Argus II)와 독일 레티나 임플란트(Retina Implant)의 알파 에이엠에스(Alpha AMS)가 국내 언론에도 소개되었으나, 높은 가격과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 짧은 수명으로 인하여 회사와 제품 모두 사라졌다.

서 교수가 제안한 기술은 10년 이상 생체내 작동이 가능하고 수술이 쉬운 인공망막인데, 환자의 안구 모양과 크기에 맞추어 수술 관련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서 교수는 “인공망막은 매우 정밀하고 작은 전자기기를 깨끗한 체액이 차 있는 눈 속에 심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바닷물 속에 넣어놓으면 얼마나 버틸 수 있나? 연구자들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인공망막을 위한 소재와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존 연구들이 성공하지 못하였지만, 새로운 첨단 재료와 초미세 제작 기술이 나오고 있어서, 머지 않아 인공와우처럼 인공망막을 수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내가 시력을 잃었을 때 내 눈에 심을 것인가?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 때, ‘서울인공망막’을 환자분들께 소개하고 시술할 것이다. 시술 비용도 억대가 아닌, 인공와우와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서 개발중인 ‘서울인공망막’은 기존 연구들의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첨단 소재를 사용하였고, 자극을 위한 회로 역시 기존 제품 회로의 크기보다 50% 이상 줄였지만,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려면 아직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의사항]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서종모 교수 / 02-880-1739 / callme@snu.ac.kr

담당부서기획협력실

전화번호880-9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