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SBS문화재단·서울대, 제2회 ‘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 수상자 선정
작성자
대외협력실
등록일
2025.04.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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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문화재단·서울대, 제2회 ‘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 수상자 선정
박수형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서상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수상
[조선비즈 박해진 기자] SBS문화재단이 제2회 ‘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의 수상자로, 감염병과 기후위기에 맞서기 위한 중장기적 연구를 진행하는 박수형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서상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
지난 17일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 수상자 선정 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랜드 퀘스트’ 21명의 연구자 가운데 연구 주제의 도전성, 경제∙산업∙사회적 파급효과, 신진학자로서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박수형 교수는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면역 특성 규명, 그리고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감염병, 암, 자가면역질환 등 면역질환에서 병리 기전과 치료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 출현하지 않은 신종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인류 보건 분야의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 과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예측 및 백신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항체 기반과 T세포 기반 면역 반응을 통합한 범용 백신 가능성을 탐색했다는 점은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평가됐다.
서상우 교수의 연구분야는 ‘미생물 합성 생물학’으로, 산업 균주 개발에 응용될 수 있는 다양한 합성생물학 기반의 균주 개량기술과 산업균주의 게놈 수준의 네트워크 분석을 위한 시스템 생물학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고부가 기능성 화학물질, 바이오연료, 바이오화합물 등의 생산에 이용할 수 있는 인공세포공장을 개발하고, 향후 헬스케어 산업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후위기 및 환경문제라는 인류 공동의 난제에 대응하여 재생가능 자원을 기반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모색하는 패러다임 전환형 질문으로, 도전성과 파급력, 지속가능성을 두루 갖춘 과제로 평가됐다.
‘SBS문화재단 그랜드 퀘스트 프라이즈’는 우리나라가 과학기술분야의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2023년 ‘SBS D포럼 2023’에서 진행된 공동연구를 계기로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제시한 과학기술 분야의 난제 해결에 더 많은 석학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해 1회 수상자로는 초미세-초저전력 반도체를 연구하는 김상범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인공지능기반 항체 설계를 연구하는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지난해 서울대와 SBS문화재단은 매년 중·장기적 과학기술 난제를 연구하는 신진과학자를 2명씩 선정해 시상하고, 총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약정했다.
SBS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진과학자들의 열정과 연구에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서울대학교와 함께 연구자들의 연구 환경 조성과, 국내외 네트워킹 기회 제공, 연구 자금 지원 등 다 양한 방식으로 연구 활동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문화재단은 연구자들이 보람을 찾고, 그 성과가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에서 ‘그랜드 퀘스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이정동 교수는 “그랜드 퀘스트는 한국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는 10개의 전령”이라며 “한국 산업 각 분야에서 질문들이 쏟아지고 치열하게 시행착오를 축적하면서 스케일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기술주권 확보, 산업경쟁력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4월 24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X 그랜드 퀘스트’ 포럼의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 출처 : https://biz.chosun.com/industry/industry_general/2025/04/24/24KIQARS3BE6RHPGETJSEODTI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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