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덴마크 올보그 대학교
작성자
김명화
등록일
2018.03.12
조회수
1,176
2017년도 2학기 덴마크 올보그 대학교 에스비에르 캠퍼스 교환학생 수학보고서
출국전
출국 전에 비자를 신청하고 받아야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덴마크 학교 측의 일처리가 느려 입학허가서를 늦게 받고 비자신청을 늦게 해서 덴마크에 입국할 때까지도 비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비자를 받기까지 한 달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되도록 비자는 서둘러서 신청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비자를 못 받았다고 해도 한국인이면 비자 없이 90일간 채류 가능하기 때문에 입국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덴마크에 입국하고 3-4일 내에 비자를 받았습니다.
2. 기숙사, 일상생활
기숙사를 신청하면서도 가장 힘들었던 점은 덴마크 쪽과의 연락문제였습니다. 메일을 보내도 답장이 잘 안 오는 경우가 많아서 인내심을 가지고 같은 메일을 여러번 보냈습니다. 기숙사는 1인 1실으로 방에 화장실이 있으며 주방은 공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기숙사가 대학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주변 학교 학생들도 같은 블록에 살았습니다. 공용주방이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같은 블록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가 생겨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외국요리를 접해볼 수 있었고 저도 한식을 해주기도 하며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있었던 에스비에르 지역은 조용한 시골마을 분위기여서 놀러갈 곳이 많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덴마크 친구들을 만나서 서로의 집에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하고 파티를 자주 열어서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불금처럼 덴마크도 금요일에 술을 마시는데 학교 지하에 바가 있어서 매주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파티도 하며 놀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3. 학교생활
저는 에너지 공학과로 지원해 5학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기가 정해지면 수업이 정해져서 수강신청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수업은 총 세 과목을 수강했으며 한 과목은 프로젝트 과목으로 한 학기동안 팀원들을 만나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학기 내내 수업이 있으면 수업이 끝나고 수업이 없는 날에도 학교에서 같이 프로젝트를 해나갔습니다. 프로젝트를 처음해보는 거라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봤고 친구들도 차근차근 가르쳐주며 수월하게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학교를 나가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서 많이 친해질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라서 따라가기에는 수월했습니다. 이전 학기에 배운 내용을 이어서 하는 수업이 있어서 처음에는 수업을 들을 때 답답하기도 했지만 책을 읽고 조금만 공부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하니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시험 형식은 written exam, oral exam의 형식으로 나뉘는데 둘다 경험해보았습니다. written exam은 문제를 푸는 형식이라 크게 긴장하지 않았고 어려움이 없었는데 oral exam의 경우는 들어가서 영어로 발표를 해야 돼서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도 긴장을 많이 하지 않도록 유한 분위기에서 발표를 하는 거라 걱정과 달리 수월하게 pass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덴마크 특히 에스비에르라는 지역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서 하나하나 일을 해결하며 생각해보니 어려운 점은 없었고 가면 친구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교환학생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졸업이 미루고 갔다 왔는데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행복한 추억이 생긴 것 같아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