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loaction

[인턴] MAGEEP Summer 2019 후기 (미국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 작성자

    지호중

  • 등록일

    2019.09.18

  • 조회수

    1,597

게시글에 개인정보(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학번, 여권번호 등)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Please do NOT contain PERSONAL INFORMATION such as registration numbers, phone numbers, passport numbers, etc.

소속: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이름: 지호중
인턴 기관: Dept. of Energy, Environmental & Chemical Engineering,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 학교에 대해서
한국에서는 다른 최고의 학교만큼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현지인이라면 다들 아주 좋은 학교라는 것을 알고 있고, 특히 의대는 최고로 알아주는 곳입니다. 더글라스 맥도넬과 같은 큰 손의 후원자들이 기부한 것을 계기로 해서 좋은 학생들과 교수진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립인 만큼 건물이 매우 멋지고 관리가 잘 된 잔디밭이 많습니다.

 
- 지원금
감사하게도 공대교육연구재단으로부터 왕복 항공료(150만 원)를 지원받았습니다. 그리고 WashU로부터 생활비를 포함한 인턴 월급으로 5000달러(세후 4300달러)를 받았습니다.
 
 
- 인턴 생활
기간: 2019.06.18. ~ 2019.08.23.
연구실: Air Quality Laboratory (Jay R. Turner)
인력 문제로 몇 년 동안 진행하고 있지 않으셨던 여러 단기 연구 주제가 있었는데, 이 중에서 제가 원하는 것을 골라서 하게 되었습니다. 큼직한 아이디어는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연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만큼 세부적인 아이디어는 제 몫이기 때문에, 교수님과 미팅을 했을 때 제 아이디어를 말하는 시간이 절반, 그리고 피드백과 차후 연구 방향에 관한 이야기가 나머지 절반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저명하신 분이신지라 출장을 많이 가셔서, 여러 번 스카이프로 미팅을 했습니다.
제가 있던 곳이 대기 환경 연구실이다 보니까 실험하는 것보다는 R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학부 수업에서 R을 활용해 보았던 것이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빨리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기에, 프로그램이 끝나갈 때쯤 논문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논문과 관련해서 교수님과 연락을 하는 중입니다.
 
 
- 기후
여름에는 멕시코만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상당히 고온다습합니다. 다만 대륙성 기후이기 때문에, 대기가 불안정해서 비가 갑자기 올 때도 있고 일기예보도 자주 빗나갑니다. 우산은 항상 들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더운 정도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교통
자동차를 빌리는 것은 비용적으로 많이 부담되었기 때문에, 주말에 멀리 여행을 갈 때만 카셰어링 앱을 사용하고 그 외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만 25세 미만 자격으로 8th & Pine 역에 있는 Metro Store에서 39달러의 할인된 월 정기권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전철의 경우 배차 간격이 5~20분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버스는 대부분 20~50분의 배차 간격이기 때문에 휴대폰 앱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리고 고소득자는 대부분이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은 뉴욕이나 시카고에서보다 이용자의 구성이 다양하지 않아서 그만큼 위험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밤 9~10시 이후, 또는 위험한 지역이 아니면 괜찮습니다. 늦은 시간에는 우버 또는 리프트를 이용하는 게 낫습니다.
 
 
- 숙소
저는 Delmar Loop 옆에 있는 동네에서 Airbnb로 숙소를 구했습니다. 집을 구할 수 있었던 방법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최후의 방법으로 Airbnb를 선택했습니다. 이쪽 동네는 조금 어두침침하고 이상한 사람들도 꽤 있어서 생활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Delmar Blvd.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에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이 도로의 남쪽에 위치한 좋은 동네의 집에 사는 게 분위기와 미관을 비롯한 심리적인 면에서 훨씬 좋을 것입니다. 만약 집을 구하려고 하신다면 학교 본 캠퍼스인 Danforth 캠퍼스 근처로 반경 1~2킬로미터를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남쪽이 더 분위기가 좋고 안전합니다.
 
 
- 음식
주중에는 거의 매일 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서브웨이에 가서 먹었습니다. 30cm짜리를 사서 절반은 점심, 나머지 절반은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9달러 선에서 점심과 저녁이 해결됩니다. 저녁밥을 먹고 나서는 운동을 하고 프로틴 셰이크를 먹었기 때문에 배가 아주 고프다는 생각은 한 적이 딱히 없습니다. 아침은 크림치즈 베이글이나 요거트, 또는 바나나같이 간단한 것으로 먹었습니다. 간식은 주말에 장을 볼 때 많이 사 놓고 주중에 먹었습니다.
주말에는 집 근처 Delmar Loop에 있는 여러 식당에서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10~20달러 선에서 먹을 수 있는 괜찮은 곳이 많기 때문에 한 번쯤은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은행
교내에 있는 Bank of America 지점이 6월에 닫혀 있었기 때문에, 꽤 멀리 떨어진 다른 지점을 가야 했습니다. 월급을 받으려면 계좌가 필요하므로 되도록 빨리 방문해서 개설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좌를 개설하면 아이폰의 경우 바로 애플페이를 쓸 수 있습니다.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가 우편으로 오는 데에 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현금 또는 신용카드를 미리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미국에 계속 있을 계획이 없다면 귀국 전에는 계좌를 정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서, 프로그램 이후 뉴욕에 친지를 방문했을 때 계좌를 닫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