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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설계축전 공모작

로컬 허브화를 통한 전통시장 재활성화

  • 참가 부문

  • 학과

    건축학과

  • 팀명

    마콤

  • 신청자 이름

    김성균

로컬 허브화를 통한 전통시장 재활성화

과거 전통시장은 물품거래를 매개로 다양한 관계가 형성되는 커뮤니티의 장이었습니다. 잊혀져 가는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현재 각 시장에는 아케이드가 천편일률적으로 씌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낙후된 상업성을 높이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었을 뿐, 시장의 복합적 역할 및 주변과의 관계는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어떠한 방식으로 공동체를 다시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장소가 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서울에서 1인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에 위치한 관악구 삼성동 시장은 하천 영역 위 무허가 정착촌에 형성되었습니다. 일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현재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두 길로 갈라지며 그 중 하나는 도림천의 지류가 복개된 곳입니다. 300m가 넘지만 중간 통로가 없어 답답하고, 동측 대학동과는 단절되어 있습니다.
지리적 특징을 살려 시장의 가운데 필지로 도림천의 보행권을 끌어오고, 단절되어있던 양편의 길들을 앵커시설과 함께 연결합니다. 과거 시장은 파라솔, 어닝 등의 오밀조밀한 공간감 안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획일적인 아케이드 대신 주변 건물의 스케일에 맞춘 캐노피의 중첩으로 공간의 강약을 만들고, 면들의 틈 사이로 시선을 유도합니다. 캐노피는 타공 철판을 활용해 지면에 그늘로 무늬를 만들고, 모듈화하여 시공비용을 줄입니다.
메인 앵커는 시장 점포와 커뮤니티 센터를 결합한 시설입니다. 기존 시장의 선형성을 구부리고 그 안에 푸드홀, 공유주방, 플리마켓, 단기 시장 등을 엮어내어 시장의 외연을 확장합니다. 또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체육시설, 샤워시설을 넣어 이용객의 범위를 대학동의 젊은 연령층까지 확대합니다. 이외의 앵커에는 빨래방, 노인정, 시장 배달 플랫폼 등 주변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정했고, 공공영역으로 향하는 길목에 배치하였습니다.
시장의 범위 내에 공공영역과 시설을 결합해, 접점이 없던 주민들도 함께 머무를 수 있는 로컬 허브로 시장을 다층화하고자 했습니다. 전통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소속감이 위기에 처한 현대 도시에서 공동체적 풍경이 다시 발견되기를 바랍니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