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답19길 리모델링
참가 부문
학과
건축학과
팀명
온시
신청자 이름
김시온
딱딱한, 보이지 않는 벽으로 명확히 구분된 자신의 사적 영역에서만 이루어지던 행위들이 점점 공공의 영역으로 스며나오기 시작한다. 이는 역설적이게도 개인주의의 팽배로 인한 결과이다. 변화한 사적 감각을 두꺼운 보호거품이라는 개념으로 바라보고 모두가 보호 거품을 두른 상황에서 타인과 따로 있지만 동시에 함께 있는 상황을 상상해보았다.
용답동은 마을의 한 쪽 면이 지상철과 군자차량기지로 인해 기다란 옹벽으로 막혀있다. 과거 논답이었던 평평한 땅은 일괄적인 단절이 일어났고 그 곳에 뚫려있는 용답동만이 그 너머로 넘어갈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자 통로이다. 용답역에서 시작되는 용답19길은 길이라는 공적 영역과 7, 80년대 지어진 주택이라는 사적 영역이 치열하게 마주하는 상황으로 읽을 수 있다. 1층은 모두 근린생활시설로 채워져있으며 그 사이 모든 틈들은 벽이나 문으로 가로막혀있다. 오로지 걸을 수 밖에 없는 길이다. 이 길에 공공에 일부 내어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건물 사이 공간들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데크를 마련해줌으로써 내 집 앞이라는 새로운 상황을 2층 주거 환경에 조성해주고자 한다.
또한 가구라는 단위를 하나의 집으로 보지 않고 방을 1인 가구의 단위로 바라봄으로써 방을 진정한 사적 의미의 집으로 정의한다. 자연스럽게 집의 경계는 전보다 더 유연해질 수 있으며 방이 아닌 다른 공간들은 방보다 현관과 감각적으로 더 가까운 공간으로 변모한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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