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건물
참가 부문
학과
건축학과
팀명
황 민
신청자 이름
황민식
프로젝트는 물건에 대한 고찰로부터 시작한다. 현재 물건의 생애주기는 생산 - 사용 - 폐기의 한 방향성만을 가지고 있다. 물건의 폐기에는 고장, 낡음, 유행 지남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지만 결국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건 전체를 교체하게 되는 큰 제스쳐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물건의 한 부분만을 교체시킬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조립 pc를 떠올리게 되었다. 조립 pc는 하나의 큰 케이스 안에 각 기능을 하는 부품들을 기호에 따라 구성해서 하나의 pc로 구성하게 된다. pc를 사용하다가 기능을 더하거나, 고장난 부분을 새 부품으로 교체함으로써 물건 자체를 존속하는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물건(가전)을 frame 과 function, 그리고 skin 의 세 가지 구성요소로 구성하여 각 부분들을 변화시켜가면서 물건의 나머지 부분들을 존속시킬 수 있다면, 물건 전체의 폐기를 방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물건을 통째로 만들거나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cost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서울 내 도심형 공장들이 많이 위치한 준공업 단지 내 구로 중앙 유통단지의 건물을 레노베이션 하여 앞서 제시한 frame - function - skin 순으로 물건을 구축하고, skin - function - frame 순으로 물건을 해체하는 물건 제조 센터를 설계하게 되었다.
물건을 계속 발전시키고, 존속시키는 과정이 이루어지는 공간 자체가 콘크리트가 부어져 벽과 기둥, 바닥으로 굳어지게 된다면 지속가능함을 추구하는 물건에 대한 제스쳐가 건축적으로 연장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이에 물건의 frame을 건축에서의 structure, 물건의 function을 건축의 program, 물건의 skin을 건축의 envelope로 유비하여, 실제 제조공간을 구축할 때도 철제 골조 안에 모듈 단위의 각 프로그램들이 삽입되는 형식으로 구축되도록 하였다. 이에 나중에 해당 공간이 제조센터로서의 기능을 잃고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기존의 건물을 모두 파괴시키는 것이 아닌 모듈을 빼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진 모듈을 삽입함으로써 변화가 가능하도록 하고자 했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