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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설계축전 공모작

미술관 및 박물관에 담긴 시각적 기제 고찰 및 대안 제시

  • 참가 부문

  • 학과

    건축학과

  • 팀명

    GOM

  • 신청자 이름

    김범석

미술관 및 박물관에 담긴 시각적 기제 고찰 및 대안 제시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사대문안에서 손에 꼽히는 개방녹지지역으로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작동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곳이 계속 비어있기를 바라지만 국가는 이곳에 이건희 기증관을 지어 인근의 경복궁, 서촌, 북촌같은 역사유적지와 미술관, 박물관같은 문화시설의 가치상승효과를 의도하는듯하다. 기증관 건립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이트 면적의 1/4 영역에 3층 규모의 덩어리 하나를 조성하고 나머지는 송현문화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런 계획은 송현동이라는 사이트 특성과 기증관이라는 용도를 고려하였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미술관과 박물관은 소장품의 보안, 항온항습 설비, 관람자의 전시동선 등을 이유로 하나의 덩어리 형태로 지어진다. 그리고 항상 주변에 공원이나 광장 같은 공지를 두고있다. 따라서 관람자는 멀리서 오브제의 미술관, 박물관을 바라보는,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 거대한 오브제를 보는, 마지막으로 소장품을 부각시키기 위한 백색의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과거 부르주아나 재벌이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사용했던 수법으로, 자신의 컬렉션을 기부하거나 대저택에 보관하여 거대한 묘비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전술한 시퀀스와 함께 거석기념비에서 찾을 수 있는 조형적특성이 시각적기제로 작용한다. 결국 기본계획안은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낳는다.
본 과제에서는 하나의 덩어리를 분해하여 흩뿌린다. 이 덩어리들은 하나로 합쳐질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반기념비주의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 기념비의 의도적 파괴를 조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대지를 도려내어 들어내는 듯한 조형의 건물을 추가하여 기념비주의의 시각적기제를 피하고, 다양한 형상을 통해 그에 걸맞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
피로감이 많은 인근 건물군 사이에서 기념비적 특성이 사라진 흩뿌려진 건물들과 많은 나무들이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충지역을 제공할 것이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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