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위한 일상, 일상을 위한 정치
참가 부문
학과
건축학과
팀명
박상준
신청자 이름
학생행정실
구청은 과거에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 현재에는 도서관, 체육시설같이 복지를 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 공공건물로서의 가치를 얻어왔다. 2019년 지방자치법이 새롭게 개정되는 사회적 흐름에 맞춰 구청은 또 한번 공공성을 얻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복지를 ‘제공’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어서는 위에서 아래로 진행되는 방식의 정치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새롭게 개정되는 지방자치법의 진정한 실현을 위해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구민들이 정치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구청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새롭게 제안해본다.
지방자치에서 구민들이 정치에 참여함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구민들이 정치에 기여함은 단순히 그들이 어떠한 것들에 대한 일련의 정보를 얻고, 나름의 가공을 한 후, 개인의 의견을 외부로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사회가 복잡해지며 정치는 특정 사람들에게 위임되었고, 일반 구민들에게 정치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그래서 구민들을 정치에 참여하게 하기 위한 공간은 정치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그들의 일상을 위한 공간이다.
익명의 다수가 일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은 어떤 프로그램을 넣어야 하는지의 문제보다 프로그램들 주위로 어떤 공간을 제공해 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물리적 한계로, 특정 프로그램을 위해 오는 사람들은 한정적이고 결국 다수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특정의 것들 주위로 모여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공동체가 목소리 낼 수 있는 사회가 더 바람직한 사회라고 믿기에 새롭게 제안하는 정치를 위한 물리적 공간은 비물리적 공간에서 정보를 얻고 가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정보의 취약계층들을 우선시해야 한다. 종로에서의 이러한 계층은 탑골공원으로 대표되는 종로 일대로 모여드는 노인들, 과거 청계천 주위에서 상업을 하다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쫓겨난 사람들, 어린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이들의 일상을 위한 공간을 빼앗기고 있으며, 이들의 일상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것은 구청과 이들 모두에게 바람직한 전략일 수 있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