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이동자의 보행 도시
참가 부문
학과
건축학과
팀명
뚜벅뚜벅
신청자 이름
이윤휘
차량과 보행자, 대중교통부터 개인 모빌리티까지 모든 교통 요소가 같은 지면을 이용하는 현재의 도시 노면 구조는 기후위기의 여파를 특히 보행자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기후위기에 일조하는 주체와 그 감당 주체가 같지 않은, '기후불평등'적 상황이 일상적으로 전개된다. 한편, 인구는 고령화되고 동시에 축소될 전망이다. 차량 중심 노면 조직은 운전가능자, 신체건강자 등 ‘효율적인’ 인구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오히려 지속불가능하다. 인구 변화는 또한 현 도시 기준에 미달하는, 인구 2-3만 소도시의 다발적 발생을 예고한다.
본 설계는 그 대안으로 ‘도시 노면 조직이 보행 중심 이동을 보조하는 인구 2만 소도시 구조’를 제안한다. 보행 중심의 입체적 노면 조직은 보행자, 노면 상의 노동자, 비인간동물 등 지구를 직접 딛고 이동하는 '지구이동자'를 보조할 것이다. 설계안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 3지구 부지를 사용한다.
설계는 네 가지 주요 전략을 취한다. 첫째, ‘링로드와 가지도로’ 차도 체계를 통해 원활한 이동을 위한 최소한의 도로를 취한다. 도시를 크게 순환하는 ‘링로드’는 광역 물류 이동, 도시 내 버스 순환, 그리고 긴급이송에 사용된다. 링로드의 특정 지점에서 도심으로 뻗는 ‘가지도로’는 말단에 대중교통 거점이 위치한다. 둘째, 공중보행로를 포함한 ‘입체적 보행 시스템’을 취한다. 공중보행로는 고층에서 출발한 동선이 지면을 통하지 않고도 거점 위치에 도달가능하게 한다. 셋째, 도시의 건물은 복합용도이며, 도심에서부터 저밀도에서 고밀도, 일상적에서 비일상적 기관 순의 위계적 배치로 근거리 생활권을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도시 지하에 독립적인 물류라인을 두어, 자율주행모듈에 의한 물류분배가 가능하도록 한다.
본 설계에서는 여러 설계안을‘유전알고리즘’으로 빠르게 검토하고, 최적안을 탐색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결과적으로, 서로 다른 이동을 지상, 지하, 공중의 입체적 도시 공간에 분배하는 방식으로써 미래 소도시의 모습과 더불어 도시설계 프로세스에 대한 제안을 같이 한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