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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설계축전 공모작

돼지던스

  • 참가 부문

    창작활동부문

  • 학과

    건축학과 건축학전공

  • 팀명

    김유정

  • 신청자 이름

    김유정

돼지던스

오늘날 한국의 축산업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빠르게 쇠퇴하고 있으며, 40세 미만 종사자는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러한 공급 위기는 단순한 노동력 문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대한 ‘축산업 인식 부재’에서 비롯된다. 도시화로 가축은 삶의 공간에서 멀어졌고, 젊은 세대는 가축을 실제로 접할 기회를 잃었다. 그 결과 축산업은 ‘힘들고 천한 일’이라는 편견 속에 기피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적 지원만이 아니라, 가축을 다시 경험하고 인식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필요성에 기반하여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사람과 가축이 공존하는 복합 체류 공간을 설계하였다. 수행 방법으로는 먼저 소·돼지·양의 행동과 시각적 특성을 분석하여, 동물에게 적합한 지붕과 처마 구조를 도출하였다. 건축 요소는 단순한 보호막을 넘어 동물이 먼저 머물 공간을 선택하게 하고, 사람 또한 그 과정을 지각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공간은 △개인·2인·4인형 스테이 유닛, △서울대학교 농업연구센터, △공용 커뮤니티 홀, △목장과 축사로 구성되며, 방문객은 숙박과 체험을 통해 가축을 생활 가까이에서 경험하게 된다.

이 결과물은 단순한 축사나 체험장이 아니라 인식 전환의 건축적 플랫폼이다. 농업 연구자는 이곳에서 새로운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방문객은 가축을 낯설고 부정적인 대상으로만 보던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관점으로 접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젊은 세대의 축산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나아가 교육·관광·지역 재생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며, 공학적 창의 설계를 통해 사회적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융합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