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의류 산업을 위한 주공혼재 : 서계 코어(Core)
참가 부문
학과
건축학과
팀명
김채린
신청자 이름
김채린
건축이란 일반 공산품, 예술품과 구분되게, ‘지속적인 관계성’을 통한 ‘진화성’을 가지고, 그것이 단순한 건물을 ‘건축’의 정체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특히 인간과의 관계성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특히 ‘이성적 활동’의 결과로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특정 공간 내의 유형성을 만들게 되는데, 그 유형성은 진화를 거듭해 그 공간 고유의 장르로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과의 관계성과 건축 사이에는 개인의 경험, 사회 및 문화적 맥락도 첨가되면서 그 장소의 문화로서 기능하게 된다. 즉 건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문화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성을 맺고, 그 사이에 물리적 요소들도 개입하게 되며 진화를 거듭하게 되는 존재이다. 그래서 이렇게 특정한 장르를 형성하게 되는 주체로서의 건축을 살펴보기 위해, 인간과 물리적 환경 요소의 작용에서 유형성을 생성하며, 그것의 진화로 거듭된 형태의 공간을 제시해보기로 했다.
서계동은 서울역 뒷동네로, 서울의 봉제 산업이 발달했을 때부터 남대문의 봉제 산업과 연결되어 주요한 하청 공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속적인 발달로 2000년대까지 동대문 의류 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물량을 소화하고 질적인 면을 충족시켜왔다. 그러나 주된 운송 경로였던 서울로를 공원화 사업으로 바꾸게 되면서, 운송 비용이 점점 상승해, 2000년대 후반에는 주요한 하청업체로서의 경쟁력을 잃게 되어 200개소나 되던 많은 공장들이 폐업했다. 그래서 현재는 30개소 정도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서계동의 봉제 산업이 동대문 의류 산업의 주축이었다는 점과, 기타 다른 봉제 산업이 빠른 생산을 강점으로 작동한다는 점에 비해 완성도 높은 기술력 또한 갖췄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의류 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된다.
21세기의 의류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높은 질의 다품종 소량 생산의 체계를 추구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이에 다양한 지역의 여러 색을 가진 디자이너들이, 서계동이 기존에 갖고 있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단기간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형 봉제 공장을 제안하려고 한다.
서계동 자체가 자생적으로 독립해, 디자이너 팀과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을 맺는 시스템이다. 다품종 소량 생산 디자인 시스템에 적합한 새로운 의류 산업 체계인 것이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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