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loaction

창의설계축전 공모작

연극인들이 진실로 현재하기(Truly Present) 위한 건축적 제안

  • 참가 부문

  • 학과

    건축학과

  • 팀명

    김동원

  • 신청자 이름

    김동원

연극인들이 진실로 현재하기(Truly Present) 위한 건축적 제안

현재의 우리는 예술을 ‘소비’한다. ‘소비’와 ‘향유’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소비’의 의미 속에는 다음이 없다. 일회성의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은 ‘향유’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예술은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회자되어야 하고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예술의 본질이며 인간이 아직까지 예술을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향유’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유’되어야 한다. 우리가 과거에 예술을 인텔리들의 문화로 국한하여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21세기의 우리는 인터넷과 SNS의 발달을 통해 다양한 예술 분야들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공유받고 있다. 예술을 ‘향유’하는 행위는 ‘인증’을 위한 행위로 전위 되기 시작했다. 예술이 단순히 ‘소비’만 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의 우리는 더는 예술의 제의적인 기능에 주목하지 않는다.

우리가 예술을 새로운 세계로의 출입문으로 여겼던 이유는 스스로가 가지고 있던 ‘아우라’ 효과 때문이다. 이 효과는 인간만이 또 다른 인간에게 선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감정을 만들어주곤 했고 많은 예술 분야 속 이 ‘아우라’ 효과가 가장 극적으로 발휘되던 공연예술이었다. 1980년대까지의 연극은 사회의 한켠에 가려져 있던 문제들을 현실로 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연극을 예술로써 ‘향유’ 할 때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이후 극예술은 급격히 상업화되기 시작했다. 희극은 개그로 바뀌었고 비극은 외설적인 소재들로 입혀졌다. 더이상 ‘아우라’는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으며 그 존재 자체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그럼 우리는 어디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야 하는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이곳에서부터 시작한다.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를 중심으로 사이트가 잃어버렸던 역사적 맥락을 이어주고 시민들을 위한, 그리고 연극인들을 위한 축제의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연극이라는 예술이 여기 있음을, 우리 주변에 있음을 시민들이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