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리노베이션
참가 부문
학과
건축학과
팀명
온반
신청자 이름
채희원
추천 알고리즘은 검색 및 접속 기록을 토대로 콘텐츠를 노출시킨다. 우리는 여러 조건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는 이들과 더 두툼한 매듭을 갖게 된다. 가상세계는 분화되고, 실제의 물리적 공간에서도 공간의 계층화는 심화된다.
탑골공원과 그 일대 종로3가는 대표적인 할아버지의 공간이다. 인사동, 익선동, 젊음의 거리, 낙원상가, 귀금속 도소매점 거리 등 다양한 도시 공간들로 포위되어 있지만, 이 일대는 할아버지들로 가득하다. 저소득층 남성노인이라는 좁은 폭의 계층 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이곳은 점점 평면적인 공간이 되어 공공성을 잃어갔다. 다른 계층에게 이곳은 죽은 공간, 혹은 기피하는 공간이 되었다.
탑골공원은 오랜 시간 경계부와 녹지 조직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현재는 안과 밖을 단절시키는 불투시형 담장이 둘러졌고 사방의 문 중 3개의 문이 폐쇄되었으며, 녹지 조직과 길은 고립된 채 파편들로 찢어져 있다. 노인들의 행위를 규제하고 기념물 관람을 중심으로 연속성을 구축하면서 이곳은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라 한바퀴 둘러보고 나가는 공간이 되었다.
할아버지들의 생태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도, 탑골공원이 도시 사람들에게 유효한 장소가 되게 하기 위해서도, 이곳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그 목표점은 다양한 계층이 서로 노출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탑골공원이 조성될 당시의 십(十)자 축을 복원함으로써 땅의 기억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기존의 길을 공원 안으로 연장하면서 동시에 지하 건물의 시스템의 가이드라인이 된다. 지하에는 아카이브를 심어 탑골공원이 갖는 다양한 기억들을 저장한다. 탑골공원이 남쪽의 종로와 북쪽의 할아버지 공간을 연결하는 커다란 완충지대이면서 도심 공원으로 작동하기를 기대한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