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 원룸빌딩들의 옥상사용방안 설계
참가 부문
학과
건축학과
팀명
이선이
신청자 이름
이선이
우리의 일상의 배경이 되는 곳은 사는 곳과 일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상적인 공간들은 우리들까지 지극히 합리적이고 기계적인 존재로 느끼게 할 뿐입니다. 일상 속에도 어떤 여지가 남아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요즘 청년세대는 새로운 삶과 일의 방식을 원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의 비율이 높아지고 혼자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삶과 일을 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설계 대상지는 혼자 사는 1인 청년이 가장 많은 관악구, 그 중에서도 대학동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청년들의 거주지인 대학동은 차로 혼잡하고 건물은 무미건조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길과 산은 옹벽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의 길들은 높이차로 인해 서로 단절되어 있습니다.
골목, 원룸이 재미없는 이유는 각 방의 모양, 입면의 모양 때문이 아니라 그 곳에 어떤 사건이나 상상의 여지도 없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집내부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보다는 집들 사이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했습니다. 홀로 사는 청년들을 연결해주고 그들을 위한 만남의 장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면, 이 공간은 청년자살문제 실업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대상지의 건물을 모두 재건축하는 오히려 돈 없는 청년들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골목을 통째로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버려진 공간들을 이용했습니다.
창업, 창작, 업무거점이 생기고 산과 길을 연결하는 거점도 생깁니다. 모든 거점들은 높이차와 틈새로 엇갈려 있습니다. 이 엇갈림은 와류를 형성하고 수직 수평보이드를 통해 연결됩니다. 각각의 거점 건물은 지상과 옥상, 건물과 건물 길과 길들을 연결하며 거주자들의 삶, 일, 놀이를 지원합니다. 기존의 원룸들이 옥상을 통해 연결됨으로써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살며 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하늘을 보았을 때, 지긋지긋한 현실 위에 다른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