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경계에 일다
참가 부문
학과
건축학과
팀명
김예진
신청자 이름
김예진
Urban Loneliness. 외로움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정신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많은 심각한 신체적 문제를 일으킨다. 혼자인 상태보다는 심리적 고립감으로부터 외로움이 생겨, 오히려 사람이 많은 도시에서 상대적인 외로움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사회가 점점 더 개인화 되고, 커뮤니케이션이 실제에서 온라인 상으로 대부분 대체되어가며 실제 삶 속에서의 사람 대 사람의 소통이 부족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건축과 도시가 어떻게 이에 대응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리는 점점 더 촘촘하고 규칙적으로, 작게 나눠진 공간에 서로 떨어져 살아가고 있다. 일상 속에서 주변을 인식하지 못하고 루틴처럼 지나다니는 길들, 지하철역과 오피스텔 복도의 도시에서, 잔잔한 물을 살짝 건드리면 물결이 일어나 듯 감각의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것들이 소통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딘가와 어딘가 사이, 무엇과 무엇의 사이, 그 변화의 경계에 있는 불확실하고 모호한 '목적지가 아닌 경계지'들에서 그러한 충돌으로부터의 소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했다. 소통이 필요한 1인 가구가 많은 신림동에서, 서로 아주 다른 성격과 형태의 도시조직과 삶의 방식을 가진 세 동네의 경계지이자, 도시와 도림천이라는 자연의 경계지이며, 아래에 서울대 벤처타운 역이라는 지하철역이 생기며 일상으로부터 수많은 다른 목적지들로 이동하는 경계지이기도 한 곳에, 감각하고, 의식하며 소통이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경계지로부터 만들어낸 소통의 가능성들이, 실제 소통이 부족해지는 사회에 일어나는 작은 물결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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