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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설계축전 공모작

모호를 짓다

  • 참가 부문

  • 학과

    건축학과

  • 팀명

    이주연

  • 신청자 이름

    이주연

모호를 짓다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동대문 의류산업 봉제 장인들의 일터이자 주거지인 창신동은 대량생산과 패스트 패션의 영향으로 낙후되고 있다. 3000개의 봉제공장은 현재 약 900개밖에 남지 않았고, 창신동의 봉제 장인들과 세상은 더욱더 단절되고 있다. 남아있는 봉제산업을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 생산작업만 하던 창신동에 디자인과 마케팅을 직접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동대문 시장과 독립된 업사이클링 패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주고자 한다. 제품을 직접 보고 만져 구매하는 것보다 인터넷을 통하여 제품을 사고, 파는 행위가 익숙한 시대인만큼 눈으로만 제품을 보는 경험이 아닌 외부인과 봉제 장인들이 직접 디자인과 마케팅을 체험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외부인과 봉제 장인들, 즉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업을 위해서 봉제공장의 경계는 풀어져야 한다. ‘모호함’은 이미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모호한 남녀의 역할과 모호한 옳고 그름의 기준은 우리에게 새롭고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한다. 건축 또한 단절을 발생하는 경계가 아닌 건축과 주변 환경의 경계를 사라지게 하는 모호한 영역이 필요하다. 창신동의 업사이클링 센터도 뚜렷한 벽이란 경계로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 아닌 서로가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협업을 하는 모호한 공간이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에서 벽, 유리 등 다양한 건축 경계의 요소들을 사용하지 않고 아치와 기둥의 조합으로 벽이 없는 하나의 큰 공간을 설계했다. 버려진 옷들을 보관하는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사진 스튜디오, 컴퓨터 스튜디오 등 넓은 면적의 공간은 큰 스팬을 구축하는 아치로 공간을 나누었다. 기둥 공간은 협업이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팝업 이벤트 홀, 미팅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등이 된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