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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설계축전 공모작

(터지고 싶은)(터질 수 없는)(터질 일 없는)

  • 참가 부문

    창작활동부문

  • 학과

    건축학과

  • 팀명

    신준규

  • 신청자 이름

    신준규

(터지고 싶은)(터질 수 없는)(터질 일 없는)

프로젝트는 한국의 지정학적 현실 속에서 여전히 남아 있는 군사 구조물의 이중성에 주목한다. 자유로를 가로지르는 550m 길이의 대전차 방어선은 전시 상황을 전제로 한 기능적 구조물이지만, 평시의 일상에서는 그 기능이 제거되거나 비가시화된 채 무용한 경계로 남아 있다. 본 과제의 목적은 이러한 군사 구조물을 단순히 보존하거나 제거하는 차원을 넘어, 그 위기를 전제로 한 구조적 특성을 일상 속에서 다시 해석하고 새로운 공간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있다. 해결방안으로는 먼저 상실된 방어선의 기능을 대지 조작을 통해 회복시키는 전략을 제시한다. 땅을 깎아내고 파내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특유의 지형 위에 갤러리, 수공간, 전망공간 등 평시적 프로그램을 배치하며, 이를 연결하는 가벼운 선형 구조물이 주동선이 된다. 공간 경험은 선형 구조를 따라 '인지-관찰-체험-감각-해소'의 단계로 이어지며, 무거운 콘크리트와 가벼운 구조물이 결합된 대비적 질감을 통해 전체적 정체성을 형성한다. 공원 가장자리의 리테일은 일상의 진입점이자 지하 갤러리로 이어지는 접점이 되고, 참호적 공간은 정제된 내부와 거친 물성의 대비를 통해 감각적 관찰을 유도한다. 또한 수공간과 전망공간은 위기의 구조와 도시적 풍경을 병치하며 체험을 확장시킨다. 최종적으로 프로젝트는 제거될 수 없는 위기의 구조와 일상적 경험을 중첩시킴으로써 위기와 공존하는 현실을 담아내는 장소가 된다. 이는 방어선의 논리를 단순히 해체하거나 기념하지 않고, 그 존재를 겹쳐 쓰는 건축적 전략을 통해 위기와 일상의 긴장된 공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