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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설계축전 공모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 참가 부문

    창작활동부문

  • 학과

    건축학과/건축학부

  • 팀명

    진순이

  • 신청자 이름

    이은진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형태를 넘어 하나의 사회적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특히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아래, 아파트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국가 주도의 이상적인 주거 모델로 자리 잡았고, 표준화된 가족 형태와 생활 방식을 전제로 한 평면이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1인 가구, 딩크족, 비혼, 동성 커플 등 다양한 가족 구조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정상 가족'을 위한 아파트 평면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변화된 사회 구성과 삶의 양식을 수용하기 위해, 기존의 판상형 아파트를 '재건축'이 아닌 'Renovation'을 통해 재해석하고자 한다. 철거와 신축이 아닌 구조체의 재사용을 통해 환경적ㆍ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며, 동시에 평면 구성과 커뮤니티 공간을 재구성함으로써 새로운 주거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특히, 남측 거실 앞에 복도를 두어 햇볕이 드는 공간에 사람들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하며, 그 공간이 거실, 현관, 복도, 커뮤니티 공간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장소가 되도록 유도한다. 이때, 가족의 형태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변성을 가진 형태의 평면으로써 여러 형태의 proto 타입을 제공한다.

이 설계를 통해 고립되고 획일화된 아파트 평면에 인간적인 관계성과 삶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변화된 주거 문화를 포용하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 향후 15년 뒤 미래의 급변하는 한국 사회의 '공동주거'를 아파트에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 평면을 현재 아파트에도 적용시킴으로,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와 청년 주택 등 정부 정책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실현가능성을 보여준다.

담당부서학생행정실

전화번호880-2277